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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분류  회원소식   조회  8373
  게시 일자  2009-10-16   이메일  
  게시자  PGRC
  제 목  [학회후기] 한국질량분석학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문지현, 김권복)
  참조URL  참조URL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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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2009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정기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제주도 컨벤션센터
                                                                인제대 약리학교실 문지현, 김권복

이번에 참가한 학회는 2009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정기학술대회로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 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었다. 우리는 3일 동안의 학회기간 동안 개최 장소인 국제 컨벤션센터와 가까운 펜션에서 묵게 되었다.  
학회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여러 분석기관, 질량분석기를 사용하는 기관 또는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LSK, Agilent, Waters등 분석기기와 관련된 회사에서도 참석하여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서로 공유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들을 살펴보면, 현재 내가 교실에서 LC-MS/MS 기기를 사용하여 혈액, 뇨에서 약물분석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proteomics와 관련하여 MALDI–TOF, MALDI–MS를 이용하여 질병의 diagnostic biomarker 분석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질량분석의 연구분야가 더욱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우리가 관심있게 보았던 발표내용은 “Food and Environmental Analysis” 에 관한 심포지엄 이었다. 그 동안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것이어서 다른 주제의 발표내용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경청할 수가 있었다. 얼마 전 보도내용을 보면 사람이 먹은 약 가운데 일부만 흡수되고 나머지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하수를 처리하여 수돗물이 되는 과정에서 약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우리가 마시는 식수가 각종 약물로 오염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된 것을 본 적이 있다. 이것과 관련하여 국립환경과학원(NIER)에서는 emerging pollutants인 PBDEs, PPCPs, EMCs 등이 인간에게 유해하다고 알려진 것 이외에 분석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종오염물질이 추가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분석방법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리가 복용하고 버리거나 몸에서 배출된 약물이나 개인용품(PPCPs)은 정화장치를 거친 후 강물로 들어가 지하수로 스며들게 된다. 이러한 신종오염물질은 아직 크게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것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무시해 버릴 수 없는 일이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는 약국이나 병원, 요양원에서 약물을 그냥 버리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emerging pollutants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등록된 32만 substance가 등록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단 1.6% 만이 regulatory control로 등록되어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발표를 통해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이러한 신종 환경오염물질의 분석법의 발전을 시키는 동시에 정부관련기관에서 국제적 규제변화 및 동향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법적으로 이러한 오염을 막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그 밖에도 우리가 마시는 물에서 중금속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Molecular imaging biomedical applications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내용, 자궁경부 암에서 Imaging mass spectrometry와 결합하여 Metabolomic approach 연구내용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하여 질량분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연구가 이러한 광범위한 질량분석 연구분야에서 극히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은 연구자들의 열정과 높은 학문 수준에 도전을 받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며 우물 안 개구리였는가에 대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3일 간의 학회를 돌아보면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약리학이라는 분야가 정말 매력있는 분야라는 생각을 다시금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교육에 아낌이 없는 지원을 해주신 신재국 교수님 이하 여러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 열심히 학업과 실험에 매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