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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Camp 참가후기  [ 2011 Camp Site 바로가기 ]

Macquarie University 이 해

캠프 참가 동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1 멘토와 함께하는 인제대 신약개발 맞춤의학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호주 시드니에서 온 ‘이 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Proteomics으로 유명한 MacquarieUniversity에서 Biotechnology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 시드니에서 열린 제10회 World Congress HUPO 2010에서 Human Genome Project의 위원 중 한 명이며 Systems Biology의 대가인 Dr. Lerory Hood를 뵈면서 P4 Medicine, 즉 Personalised, Predictive, Preventive and Participatory 가능한 Personalized medicines에 대한 강연을 듣고 맞춤 의료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맞춤의학과 관련된 연구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지내던 중, BRIC 사이트를 통해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약물유전체 센터에서 주최하는 본 프로그램 공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맞춤의학에 필요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가 되어 학생들을 이끌어 주는 캠프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어서 저에게 이번 캠프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다학제적 (의학·약학·생명공학·한의학 등) 백그라운드를 가진 27명의 학생들 이 참가자로 선발되어 그룹 프로젝트 식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파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소 높은 경쟁률(3대1)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4박5일 동안의 본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캠프를 마치고 든 첫 소감 역시 시드니에서 부산까지 총 1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비행기와 KTX를 타고 온 보람이 있다는 사실부터 우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캠프 프로그램
  본 과정은 전국 각 대학에서 온 참가자들이 4박5일 동안 합숙을 하며 강의를 듣고 실험실습을 하며 멘토와 함께 그룹 프로젝트 발표를 준비하는 꽤 intensive한 동고동락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강의
맞춤 치료와 임상약리학에 대한 overview를 비롯해 세세하게는 신약개발 물질 도출 과정, 약동PD / 약역학PK studies, Nonclinical studies and Clinical Studies의 모든 스텝과 맞춤치료를 위한 약물유전체 연구의 적용 범위, 텍스트에도 잘 포함되어있지 않은 in silico기법까지 해당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강의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2. 랩 투어
이번 캠프의 백미는 무엇보다 강의실에 앉아 강의만 들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 연구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 백병원의 World-Class Infra를 랩 투어 형식으로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해가며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vidence-based 연구(scientific support)를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실험기법과 장비에 대한 소개 및 실습이 병행이 되어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 층 더 깊고 넓게 해주었습니다.
 3. 실험실습
실습시간에는 숙련된 조교선생님의 꼼꼼한 지도 아래, 캠프 첫 날, 동의서를 제출하고 채혈한 자신의 혈액 10㏄을 이용, Prac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직접 DNA Isolation을 하고 Agarose Gel을 만들어서 추출한 DNA의 Purity를 확인해 본 후, Gel Doc을 통해 Quality / Quantity Analysis를 해보고 PCR를 직접 돌린 후 SNaPShot 등 유전형 분석실습(Cytochrome2C19) 을 하면서 내가 어떤 유전형(mutation 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practical session을 통해 강의내용이 실제로 연구로 이루어질 때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지, research methodology를 공부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rotocol / labeling이 완벽하게 된 실험실 환경을 보면서 굉장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조 실습 정혜은 조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 그룹 프로젝트
  (1) 주제 선택
캠프에 참가하기 전, 주최측에서 미리 이메일 공지를 통해 Group Project 다섯 가지 주제 중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3지망까지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Phase I Design, Herb-Drug Interaction, in vitro, in vivo, in silico, PK-PD toxicological studies 등 다섯 가지 주제 모두 임상시험과 연결되고 있고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것이어서 사실상 모든 주제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Pharmacogenomic기술을 통한 biomarker를 찾고 그에 커플링 치료약을 가지고 임상연구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맞춤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약물유전체 임상연구>를 1지망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주제를 통해 맞춤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그에 따라서 강의·랩투어·실습 시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특히 염두에 두고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 그룹 프로젝트 준비
4박5일간의 결실은 그룹 프로젝트 발표를 하면서 그 꽃을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준비과정 동안 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많은 이해, 노력과 협력을 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룹은 저와 동일한 주제를 선택한 의대생 (1명), 한의대생 (1명), 약학대생 (3명), 한약대생(1명)으로 다양한 전공자 7명이 한 팀을 이뤘습니다. 우리 그룹은 주제 선정을 위해 Brainstorming을 한 후, 다수결에 의해 주제를 선정하였고 각자 맡은 부분에 대해서 논문·자료를 검색해 온 후 다음 날 논의하는 방식으로 준비과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한데다 전공분야가 각기 다른 친구들이 모인 만큼 의견교류에 많은 시간을 쏟았고 결정이 힘든 사항에는 김호숙 멘토의 조언을 구하여 방향을 잡아 갔습니다. 강의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들을 이용해 Group Discussion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말 타이트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밤 늦게까지 Group Work를 하면서 팀원들 사이에 정도 많이 쌓였고 같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과 시각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Open mind를 가지고 노력해야했습니다. 지나서 보니, 이렇게 조율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어쩌면 저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트레이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그룹 프로젝트 발표
캠프 마지막 날, 여러 전문가님들을 모시고 20분간의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Presentation 채점 요소는 1) 전 팀원이 얼마나 성실하고 진지하게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Team-play & Team-Work를 보였는가와 2) 멘토와의 관계 그리고 3) 다른 그룹 발표 시 집중도와 발표 후의 질문 여부에 있었습니다. 숨막히는 긴장의 시간이었던 우리 조 발표가 끝난 후, 질의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프로젝트 준비 기간 동안 우리 팀원들 간에 끊임없이 던졌던 물음표에 대한 질문을 질의 시간에 참가자들로부터 받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다른 주제를 선택한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느낀 점은 다른 주제 역시 Big Picture로 보았을 때, 우리 프로젝트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비임상 시험 결과로부터 임상 단계 결과를 예측하는 가상 Simulation 방법과 Starting-up Dose에 대한 발표 내용을 우리 프로젝트에도 연결하여 적용 시켜본다면, 연구 개발 과정 중 시간적, 비용적 절감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를 마치며
  그룹 프로젝트를 포함 캠프 전 과정이 정말로 다양하고 컴팩트하며 다이내믹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1조원(부산대 한전원 이남희, 경북의전원 권예리, 중앙대 약학대 김효정, 숙명여대 약학대 박효주, 덕성여자대 약학대 김재은과 경희대 한약학 김다미)들이 함께 했기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밤늦게까지 프로젝트 준비한다고 피자도 사 주시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김호숙 멘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기의 feedback을 하나 하나 참고하여 2기에 좀 더 다양하고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시기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으신 신재국 센터장님, 캠프 코디네이터이신 손지홍 교수님과 강봉원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대학원 과정 설명회에서 만난 선배님의 발표를 통해서 저의 미래와 연구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캠프 컨텐츠는 기대 이상으로 매우 훌륭하고 알찼습니다. 뿐만 아니라 첫 날 저녁식사인 월남쌈을 시작으로 우리를 위해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점심식사로 준비해주시고 부산의 별미인 냉채 족발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Seaside 뷔폐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까지 환대를 해주셔서 뱃속 까지 알차게 하여 돌아갑니다. 마지막 날, social program으로 부산의 명소인 태종대 투어까지 ‘맞춤 교육’을 준비해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주최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참가비를 제외한 숙박비(서면 토요코인 호텔)와 식사비, 전 일정 관련된 비용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부산 백병원,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제약의학회에서 후원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캠프가 2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재국 센터장님의 바람처럼,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최상의 개인맞춤 약물치료로 세계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 역시 가슴에 태양을 품고 캠프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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